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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꽃(Chinese Pink, Dianthus chinensis)은 맑은 분홍빛 또는 붉은빛의 작은 꽃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사랑스러운 정원 식물입니다. 키가 크지 않고 개화 기간이 길어 화단 가장자리, 베란다 화분, 암석정원 등에 두루 잘 어울립니다. 관리 난이도도 비교적 쉬운 편이라 초보 가드너가 도전하기에도 좋은 꽃입니다.
1. 동자꽃의 특징과 매력

동자꽃은 석죽과에 속하는 초본식물로, 보통 20~40cm 정도까지 자랍니다. 곧게 자란 줄기 끝에 여러 송이의 꽃이 피며, 단색뿐 아니라 가장자리에 무늬가 들어간 복륜 품종도 많습니다. 토양과 환경에 크게 까다롭지 않고, 적당한 햇빛과 통풍만 확보되면 풍성하게 피어납니다.
| 항목 | 내용 |
|---|---|
| 학명 | Dianthus chinensis |
| 분류 | 석죽과 여러해살이 또는 한해살이 초본 |
| 키 | 약 20~40cm |
| 꽃 색 | 분홍, 빨강, 흰색, 복륜 등 다양 |
| 개화 시기 | 보통 5~9월, 서늘한 기후에서는 더 길게 |
● 동자꽃 꽃말
- 순결
- 당찬 마음
- 기다림
- 애정
작고 단정한 꽃 모양과 청초한 분위기 때문에 ‘순수함’과 ‘기다림’을 상징하는 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 동자꽃에 얽힌 전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중에는 작은 동자가 돌보던 꽃이 아이의 죽음을 슬퍼하던 스님의 눈물 속에서 다시 피어났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동자꽃은 순수한 마음, 어린아이 같은 진심을 상징하는 꽃으로도 불립니다.
2. 동자꽃 키우기 기본 환경 (햇빛·토양·물주기)

☀ 햇빛
- 하루 4~6시간 이상 직사광선을 받는 양지 환경을 가장 좋아합니다.
- 반그늘에서도 자라지만, 꽃이 작아지거나 개화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 토양
- 배수성이 좋은 흙이 중요합니다.
- 추천 배합 예시: 상토 70% + 마사토 30%.
- 물이 고이는 흙에서는 뿌리 썩음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 물주기
- 겉흙이 거의 마른 뒤에 흠뻑 주는 방식이 좋습니다.
- 항상 촉촉하게 유지하면 뿌리가 약해지므로 주의합니다.
- 여름에는 토양이 빠르게 마르므로, 손가락으로 흙 상태를 확인하며 물주기 간격을 조절합니다.
🌿 비료
- 생육기(봄~초여름)에 2~3주 간격으로 허브·꽃 전용 액비를 소량 주면 개화가 풍성해집니다.
- 잦은 비료 사용은 잎만 무성하게 만들 수 있으니 과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동자꽃 번식 방법

동자꽃은 씨앗 파종, 삽목, 분주 등 다양한 방법으로 번식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는 파종, 조금 익숙해지면 삽목과 분주도 시도해 볼 만합니다.
1) 씨앗 파종
- 파종 시기: 보통 3~5월 봄철 또는 9~10월 가을.
- 파종 방법: 상토를 얇게 펴고 씨앗을 흩뿌린 뒤, 흙을 아주 살짝 덮고 분무기로 물을 줍니다.
- 발아 기간: 온도 15~20℃에서 약 10~14일 후 싹이 나옵니다.
- 싹이 4~5cm 자라면 간격을 두어 옮겨 심습니다.
2) 삽목 번식
- 시기: 날씨가 너무 덥지 않은 봄 또는 초가을.
- 건강한 줄기를 7~10cm 정도 잘라 아래쪽 잎을 제거합니다.
- 상토나 마사토를 채운 화분에 꽂고, 반그늘에서 촉촉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 2~3주 후 새 뿌리가 내리면 점차 햇빛을 늘려 줍니다.
3) 분주
- 여러해살이 품종의 경우, 몇 년 키우다 보면 포기가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가운데가 비게 됩니다.
- 이때 포기를 나누어 각각 심어주면 생육이 다시 활발해지고 수명이 연장됩니다.
4. 동자꽃 가지치기로 개화량 늘리기

동자꽃은 시든 꽃을 정리해 주는 것만으로도 개화 기간을 훨씬 길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 가지치기 기본
- 꽃이 시들면 꽃대 바로 아래를 잘라 줍니다.
- 씨앗을 받을 계획이 없다면 시든 꽃을 그대로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줄기가 너무 가늘고 길게 웃자랐다면 줄기의 1/3 정도를 잘라 주어 옆순이 나오도록 유도합니다.
강전정 팁
- 초여름에 한 번 전체 줄기를 1/2 정도 잘라 주면, 다시 새순이 나오면서 2차 개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강전정 후에는 비료를 소량 주고, 햇빛과 통풍이 좋은 곳에서 관리하면 회복이 빠릅니다.
5. 동자꽃 월동 관리 (노지·화분)

노지 월동
- 동자꽃은 비교적 추위에 강한 편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노지 월동이 가능합니다.
- 기온이 매우 낮은 지역(영하 15℃ 전후)에서는 뿌리 주변에 낙엽이나 짚을 덮어 보온해 주면 안전합니다.
- 겨울철에는 물을 거의 주지 않아도 되며, 흙이 완전히 마를 때 가볍게 주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화분 월동
- 화분은 지면보다 더 빨리 얼기 때문에 노지보다 추위에 취약합니다.
- 늦가을에는 베란다나 실내 햇빛이 드는 쪽으로 옮겨 두는 것이 좋습니다.
- 겨울에는 성장이 멈추므로 물주기 간격을 늘리고, 과습으로 인한 뿌리 썩음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동자꽃이 아름다운 명소

동자꽃은 전국의 야산이나 고지대 초원, 수목원·정원 등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봄과 초여름에는 여러 야생화 중 하나로 자연스럽게 섞여 피어, 산책길을 더욱 화사하게 만들어 줍니다.
- 고지대 산책로와 억새밭 주변
- 자연풍 수목원, 정원 전시회
- 도심 공원 내 야생화 존
직접 키우기 전, 가까운 수목원이나 공원에서 동자꽃 군락을 관찰하면 배치 방법이나 색 조합을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동자꽃은 매년 다시 피나요?
A1. 품종에 따라 한해살이와 여러해살이가 있지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많은 품종은 여러해살이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겨울철 관리가 부족하면 다음 해 개화가 약해지거나 포기가 약해질 수 있으므로, 월동 관리가 중요합니다.
Q2. 동자꽃이 잘 자라지 않고 키만 자라요.
A2. 햇빛 부족, 과습, 비료 과다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빛이 부족하면 줄기가 웃자라고 꽃눈이 잘 형성되지 않으며, 비료가 많으면 잎만 무성해지기 쉽습니다. 양지쪽으로 옮기고 비료와 물주기 횟수를 줄여 보세요.
Q3. 향기가 강한 편인가요?
A3. 동자꽃은 은은한 향을 가진 품종이 많지만, 장미처럼 강렬한 향을 기대하기보다는 가까이 다가갔을 때 느껴지는 은은한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꽃의 색감과 분위기를 즐기면서 향은 보너스 정도로 느끼시면 만족도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