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가자니아(Gazania)는 강렬한 햇빛 아래에서만 꽃을 활짝 열며, 해가 지면 꽃잎을 오므리는 독특한 습성을 가진 식물입니다. 남아프리카 원산답게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고, 눈에 띄는 선명한 색감으로 정원을 환하게 밝혀 주어 ‘태양의 꽃’, ‘햇살 꽃’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립니다.
🌻 1. 가자니아의 특징과 꽃말



가자니아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초로, 햇빛을 좋아하고 건조에 강한 식물입니다. 햇빛이 충분할수록 꽃의 색이 짙어지고 개화량도 늘어납니다.
| 항목 | 내용 |
|---|---|
| 학명 | Gazania rigens |
| 원산지 | 남아프리카 |
| 개화 시기 | 5월 ~ 10월 (햇볕이 좋은 계절 내내 개화 가능) |
| 생육 온도 | 15 ~ 25℃ (더위와 건조에 강함) |
| 주요 특징 | 햇빛이 있어야만 꽃이 열리고, 해가 지면 꽃잎을 오므림 |
| 꽃말 | 변함없는 사랑, 헛되지 않은 노력, 태양의 축복 |
꽃이 활짝 피었을 때의 모습이 밝고 경쾌해서 선물용 화분이나 정원 포인트 플랜트로 많이 활용됩니다.
🌱 2. 가자니아 키우기 기본 환경



☀ 햇빛
- 가자니아는 햇빛이 많을수록 잘 자라고 꽃도 풍성하게 피는 전형적인 양지 식물입니다.
- 하루 최소 5시간 이상 직사광선을 받는 장소가 이상적입니다.
- 빛이 부족하면 꽃대가 거의 올라오지 않고 잎만 길게 웃자라기 때문에 실내보다는 야외, 베란다, 테라스에 적합합니다.
💧 물주기
- 건조에는 강하지만 과습에는 약하므로, 흙이 완전히 마른 뒤 흠뻑 주는 방식이 좋습니다.
- 항상 축축하게 유지하면 뿌리 썩음과 곰팡이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장마철에는 야외에 그대로 두기보다는 빗물을 조금 피할 수 있는 위치로 옮기면 안전합니다.
🪴 토양과 화분
- 배수성이 좋고 가벼운 흙을 선호합니다.
- 추천 배합: 원예용 상토 60% + 마사토 20% + 펄라이트 20%
- 화분 바닥에 난석이나 자갈을 깔아 배수층을 만들어 주면 과습을 줄일 수 있습니다.
🌿 3. 가자니아 번식 방법 (씨앗·삽목)



🌾 씨앗 파종
- 파종 시기: 3~4월 봄철 또는 9월 초가을이 적기입니다.
- 발아 온도는 약 18~22℃로, 실내나 온실에서 키우기에 좋습니다.
- 상토를 담은 화분 위에 씨앗을 흩뿌리고, 아주 얇게 상토를 덮은 뒤 분무기로 흙이 고루 젖도록 물을 줍니다.
-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면 1~2주 사이에 새싹이 올라옵니다.
🌿 삽목 번식
- 삽목 시기: 5~6월 또는 9월, 너무 더운 한여름은 피합니다.
- 건강한 줄기를 8~10cm 정도 자르고 아래쪽 잎을 정리합니다.
- 마사토 또는 펄라이트와 상토를 섞은 흙에 꽂은 뒤, 반그늘에서 관리합니다.
- 흙이 살짝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면 2~3주 후 뿌리가 내려 새로운 개체로 자랍니다.
✂ 4. 가지치기와 꽃대 정리

가지치기의 필요성
- 가자니아는 시든 꽃을 그대로 두면 종자 형성에 에너지를 써서 이후 개화량이 줄어듭니다.
- 꽃이 진 직후 꽃대 아래 부분을 잘라주면 다음 꽃이 더 잘 올라옵니다.
- 약한 줄기, 안쪽으로 엉킨 줄기를 정리하면 통풍이 좋아져 병해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가지치기 팁
- 꽃이 모두 진 줄기는 과감하게 잘라서 새순이 자라도록 유도합니다.
- 정기적으로 가지치기를 해주면 포기 전체가 둥근 쿠션형으로 풍성하게 자랍니다.
❄ 5. 가자니아 월동 관리

가자니아는 더위와 건조에는 강하지만, 추위에는 상대적으로 약한 편입니다. 특히 화분 재배 시 겨울 관리가 중요합니다.
- 영상 5℃ 이하가 지속되면 잎과 줄기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 늦가을이 되면 노지보다는 베란다, 실내 창가 등 비교적 따뜻한 장소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 겨울철에는 성장이 거의 멈추므로 물주기를 2~3주에 한 번 정도로 줄이고, 흙이 완전히 말랐을 때만 소량 주는 식으로 관리합니다.
- 지상부가 일부 마르더라도 뿌리가 살아 있으면 다음 해 봄 새순이 올라올 수 있으므로 줄기를 모두 제거하지 말고 밑동을 남겨 두는 것이 좋습니다.
🌼 6. 가자니아 명소 – 어디에서 많이 볼 수 있을까?

가자니아는 화단용으로 널리 활용되는 식물이라 공원, 정원, 도심 가로화단 등에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봄·초여름에는 다음과 같은 장소에서 대량 식재된 가자니아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 도시 공원 및 수목원: 계절 화단이나 태양광이 좋은 언덕에 군락으로 심어져 화려한 꽃길을 연출합니다.
- 해안 산책로와 도로변 화단: 햇빛이 강하고 바람이 많은 곳에서도 잘 견디기 때문에 해안 지역에서 자주 활용됩니다.
- 정원 전시회, 플라워 페스티벌: 봄·초여름 꽃 축제에서 다른 봄꽃과 함께 가자니아 믹스 화단이 조성되기도 합니다.
직접 키우기 전, 가까운 공원이나 수목원에서 가자니아 화단을 관찰해 보면 수형과 배식(어디에 어떻게 심는지) 아이디어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가자니아가 꽃을 거의 피우지 않는데 왜 그런가요?
A1. 대부분의 경우 햇빛이 부족해서입니다. 가자니아는 하루 5시간 이상의 강한 햇빛이 필요합니다. 그늘이나 실내 깊숙한 곳에 두면 잎만 자라고 꽃이 잘 피지 않으니, 최대한 햇볕이 좋은 장소로 옮겨 주세요.
Q2. 잎이 축 처지고 갈색으로 변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A2. 잦은 물주기와 배수 불량으로 인한 과습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겉흙이 충분히 마르기 전에 물을 자주 주었다면 한동안 물주기를 중단하고, 필요하다면 배수가 좋은 흙으로 분갈이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겨울에 바깥 화단에 심어둔 가자니아는 모두 죽나요?
A3. 겨울 기온이 비교적 온화한 지역에서는 노지월동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지상부가 크게 손상됩니다. 화분에 키우는 경우라면 늦가을에 실내나 베란다로 옮겨서 보온 관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