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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마편초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보라색 꽃을 풍성하게 피워 정원이나 공원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매력적인 식물입니다. 기르기 쉬워 초보 정원사에게도 인기가 많고, 한번 심으면 매년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버들마편초를 성공적으로 키우는 모든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버들마편초의 종류와 꽃말
버들마편초는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버들마편초 (Verbena bonariensis): 흔히 볼 수 있는 종류로, 키가 크고 얇은 줄기 끝에 작은 보라색 꽃이 모여 피어납니다. 바람에 살랑거리는 모습이 아름다워 정원의 배경 식물로 많이 활용됩니다.
- 리틀 버지니아 (Verbena bonariensis 'Little One'): 버들마편초를 개량한 품종으로, 키가 작고 아담하게 자랍니다. 작은 공간이나 화분에 키우기 좋아 베란다 정원이나 실내에서 키우기에도 적합합니다.
버들마편초의 꽃말은 '신성한 사랑', '매혹', '총명'입니다. 보랏빛 꽃이 주는 우아하고 신비로운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꽃말이죠.
버들마편초 키우기 (관리 방법)
1. 햇빛과 물주기
버들마편초는 햇빛을 매우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하루 6시간 이상 햇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곳에 심어야 꽃이 많이 피고 건강하게 자랍니다. 햇빛이 부족하면 꽃이 잘 피지 않거나 줄기가 웃자랄 수 있습니다.
물은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줍니다. 건조에 강한 편이라서 너무 자주 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특히 장마철이나 습한 환경에서는 과습으로 인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니 물을 더 아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흙과 비료
배수가 잘 되는 흙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정원 흙에 마사토나 펄라이트를 섞어 배수성을 높여주세요. 화분에 심을 경우, 시판되는 배양토를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비료는 특별히 많이 주지 않아도 잘 자랍니다. 봄철에 새순이 나올 때 완효성 비료를 한 번 주거나, 꽃이 피는 시기에 액체 비료를 희석해서 주면 더욱 풍성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번식법과 가지치기
1. 번식법
버들마편초는 씨앗으로 쉽게 번식시킬 수 있습니다. 꽃이 지고 나면 씨앗이 맺히는데, 이 씨앗을 가을에 받아두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하면 됩니다. 씨앗을 따로 뿌리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씨앗이 떨어져 싹이 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를 자연 발아라고 하는데, 정원에 버들마편초를 심으면 매년 새로운 버들마편초가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 가지치기
버들마편초는 특별한 가지치기가 필요 없지만, 건강하고 풍성한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립니다.
- 키 조절: 줄기가 너무 길게 자라면 중간 부분을 잘라주세요. 잘라준 부분 아래에서 새로운 가지가 나와 더 풍성해집니다.
- 시든 꽃 제거 (Deadheading): 시든 꽃을 잘라주면 새로운 꽃을 피우는 데 에너지를 집중하여 더 오랫동안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월동과 축제
1. 월동 (겨울나기)
버들마편초는 추위에 강해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서 노지 월동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매우 추운 지역에서는 뿌리가 얼지 않도록 짚이나 낙엽으로 덮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에 심은 경우에는 실내로 옮겨 따뜻하게 관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버들마편초 축제
여름이 되면 버들마편초가 가득한 정원을 배경으로 다양한 축제가 열립니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경주 첨성대 인근, 고성 하늬라벤더팜 등이 있습니다. 보랏빛 물결을 직접 보며 사진을 찍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버들마편초는 관리가 쉽고 아름다워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는 매력적인 식물입니다. 이 글을 참고하여 여러분의 정원이나 베란다를 보랏빛 아름다움으로 가득 채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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